강아지건강관리

강아지 신부전 피하수액 하는법

양파살롱 2023. 8. 2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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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하수액에 대해서

 

1.수액이란?

수액이란 체내에 바늘 등을 통해 직접 영양 성분이나 항생제 등을 일정 시간에 일정량 투여하는 치료법입니다.흔히 링거라고도 합니다.

​동물 의료에서 수액으로는 피하 수액과 정맥 수액이 있습니다.

 

2.피하수액이란?

피부와 근육 사이를 피하라고 합니다.

강아지나 고양이의 등 피부를 잡으면 늘어나는 것은 인간과 달리 피하에 상당한 여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피하 수액은 이 피하에 수액을 주입하는 방법으로 수액은 주위 조직의 모세혈관에서 조금씩 체내에 흡수되어 갑니다.

피하 공간에 수액이 일시적으로 쌓이기 때문에 5~10분 정도의 단시간에 필요량을 주입할 수 있습니다.수액의 양은 몸 상태와 체중에 따라 달라집니다. 주치의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동물 병원의 외래에서 처치되는 링거의 대부분은 피하 수액액입니다.

피하 수액의 장점

장점은 (1)단시간에 끝난다 (2)몸에 부담이 적다 (3)집에서 보호자가 할 수 있다 등을 들 수 있습니다.

피하 수액의 단점

한편 단점으로는 (1)모세혈관을 통해 흡수되기 때문에 수분 보충의 효율은 다소 낮으며 (2)투여할 수 있는 약제가 제한된다는 점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또한 집에서 할 경우, 아이들이 수액을 싫어해서 보호자와의 관계가 나빠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3.준비물

수액 - 동물병원 또는 동물약국 구매 100ml, 500ml,1,000ml 등이 있습니다. NS0.9,NS0.45,HS(하트만)등의 수액이 있으며 아이의 상태에 따라 다른 수액이 처방될 수있습니다. 수액은 실온보관하여 오픈하면 72시간 정도 사용 시간이 권장됩니다.(보호자분에 따라 주치의에 따라 보관 기간은 다른것 같기도 합니다. 저 같은 경우 지퍼백에 넣어 최장 일주일까지 이용한 경험이 있습니다.) 수액에 주사 바늘을 꼽는 고무 캡이 있는데 수액 이용시마다 이 부분을 알콜 솜으로 닦고 알콜이 모두 날아가면 주사 바늘을 꼽습니다.

 

주사기 - 주사기는 아이의 수액량에 따라 선택하시면 됩니다. 다만 주사기 바늘 두께는 18g로 선택 하시는것이 주사기에 수액을 담을때 수월합니다. 주사기는 기본적으론 일회용이지만  수액만 뽑기 때문에 캡을 닫아 열두시간 정도 사용 가능 합니다. 제 경우 일회용으로만 사용 했습니다.

 

나비침 - 주사기 바늘로 직접 아이의 피부에 수액을 주는 것보다 나비침을 이용하는게 수월합니다.

나비침만 고정이 잘되면 아이가 움직여도 바늘이 빠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굵기의 바늘이 있으며 아이들 피하 수액시에는 보통 21g,23g,24g,25g 의 두께를 사용하며 숫자가 커질 수록 얇은 바늘입니다.

 

알콜스왑 - 피부와 수액 고무캡을 소독할때 쓰입니다. 시판하는 알콜 스왑, 약국에서 파는 약솜에 에틸알콜을 적셔 보관해서 쓰셔도 상관 없습니다. (저는 락앤락 유리 통에 솜잘라 넣고 알콜 가득 부어서 사용 했어요~ 비용절약^^)

 

4.피하수액하기

수액하기 전에 주사기에 수액을 채워 나비침을 연결해 준비합니다. 수액이 차가우면 있음으로 따뜻한 물에 적신 수건으로 주사기를 감싸 온도를 살짝 높여 주어도 됩니다. 수액의 온도가 조금만 높아도 아이가 화상을 입을 위험이 있으므로 저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차라리 담요나 핫팩,찜질팩 등으로 아이의 체온을 유지시켜 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래 그림을 참고해주세요~)

텐트 - 아이들 피부는 사람과 다르게 피부와 근육 사이에 공간이 있습니다. 이 공간에 수액을 넣어 주는것이 피하수액입니다. 주사바늘을 꼽기전 텐트를 잘만들어줘야 바늘이 피부를 뚫고 나가거나 근육을 찌르는 일을 미연에 방지 할 수 있습니다.

 

바늘찌르기 - 텐트를 잘 만든 뒤 바늘의 뾰족한 부분이 아래로 닿는지 확인하고 피부와 약 45도의 각도로 찔러줍니다. 경험상 단번에 빠르게 찔러야 아이가 덜아파합니다. 처음엔 누구나 당황하고 긴장되서 한번에 찌르기가 참 힘듭니다. 그러나 아이를 위해서 꼭 익숙해져야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하다 보면 늘기도 하구요. 바늘이 잘 찔러졌으면 의료용테잎이나 집게로 털과 나비침을 고정시켜 주면 주사가 훨씬 수월합니다. 

 

수액넣기 - 피스톤을 눌러 수액을 넣어주시면 됩니다. 수액이 부드럽게 들어가지 않으면 바늘이 잘못 찔린거일 수 있으니 확인이 필요합니다. 나비침이 빠지거나 하면 너무 빨리 들어가는 경우도 있으니 아이와 주사바늘을 확인하며 넣어주세요.

 

후처치 - 수액이 들어가면 바늘을 빼고 알콜솜으로 소독과 지혈을 해줍니다. 아이의 피부에도 수많은 모세혈관이 분포하고 있기 때문에 피가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놀라지 마시고 1분정도 누르고 있으면 지혈이 됩니다. 간혹 멍이 들기도 합니다. 멍이 든것은 수일내에 없어지니 너무 걱정 않으셔도 되고 다만 주사 맞은 자리가 붓고 열감이 있으면 염증이 생겼을 수도 있으니 경우엔 병원을 방문하셔야합니다.

 

피하수액을 어려워 하시는 분들을 위해 저의 경험을 토대로 적어보았는데요..

저희 아이는 피하수액을 너무 싫어해서 바늘을 여러번 찌르기도 하고 물리고 울고... 

그러면서 느낀점은 보호자가 강해져야한다는 거였어요. 단호하게... 그렇지 않으면 아이는 매일 몇번이 될지도 모르는 주사바늘에 트라우마가 생기고 보호자도 마찬가지가 되요. 신부전과 싸우고 있는 우리 강아지들 그리고 보호자님들 오늘도 힘내세요~

양파만 생각하면 아직도 뜨거운 슬픔이... 3년이 지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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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고양이 미용을 하고 있으며 스트레스 없는 미용을 지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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